북미 '합숙담판' 北최선희, 귀국 경유지 베이징 '침묵' 속 도착

입력 2019-01-23 12:32   수정 2019-01-23 14:02

북미 '합숙담판' 北최선희, 귀국 경유지 베이징 '침묵' 속 도착
항공편 없어 내일 평양 갈 듯…출국 전 중국 측과 접촉 가능성 낮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특파원 = 스웨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했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3일 귀국길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최선희 부상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발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시내 쪽으로 빠져나갔다.
최 부상은 "이번 협상에서 성과가 있었느냐". "북미 정상회담 시간 장소 결정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최 부상은 23일 평양행 항공편이 없어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1박을 한 뒤 24일 고려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최 부상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인 바 있다.
이번 실무협상 내용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고해야 해 베이징 경유 기간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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