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배정 오류' 세종시 학부모단체 "학부모 의견 경청하라"

입력 2019-01-23 13:47  

'고교 배정 오류' 세종시 학부모단체 "학부모 의견 경청하라"



(세종=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세종시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오류와 관련해 학부모단체가 책임자 징계와 학부모 의견 수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 "고교 신입생 배정 오류와 3차례의 확정배정 연기로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며 "이번 사태를 야기한 교육청은 사과하고 담당자를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법률 검토 과정에서 이해 당사장인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야 하고, 이 의견을 종합할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배정 문제에 대해 더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한 절차와 규정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자녀를 가까운 학교로 보내고 싶거나 정원 미달로 내신에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학부모 의견은 모두 타당하다"며 "교육청이 법률 검토를 거쳐 배정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이미 학부모의 신뢰를 잃은 만큼 배정 이후에도 학부모 간 갈등이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so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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