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해 대구에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심정지 환자 1천161명 가운데 137명 맥박이 회복돼 11.8%의 소생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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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와 비교해 3.3% 증가한 수치로 전국평균인 10.6%보다 높다.
소생환자는 전년도보다 41명 늘어나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신속한 출동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CPR 조치로 소생률이 크게 올랐다"며 밝혔다.
소방은 빠른 출동으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대구 119구급대 현장 도착 평균시간은 6분으로 서울(5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
일반인 CPR 시행률도 33.4%를 기록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만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119구급출동 시스템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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