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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최근 청년이 운영하는 점포가 잇달아 개업을 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정식 개업한 수제 마카롱 가게 '촌스마마'를 시작으로 뒤를 이어 파스타 식당 '봄파스타'가 개업했다.
오는 25일에는 브런치 카페 '뜨레핀'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고 또 2월에는 '곡성장미카페'가 문을 연다.
이들 가게는 지난해 곡성군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청년창업 및 청년공방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최종 선발자들이 창업한 '청년행복가게'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청년행복가게 1호점 촌스마마 대표 박찬숙 씨와 청년행복가게 3호점 뜨레핀의 이수정 씨는 곡성의 플리마켓인 '뚝방마켓'의 대표 셀러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원래 가정주부였지만, 뚝방마켓에 참여하며 본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창업에 나섰다.
이 대표는 3년 전 귀농하여 농사를 짓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며 뚝방마켓에 셀러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실험하다가 이번에는 브런치 카페를 창업하게 됐다.
이수정 대표는 "뚝방마켓과 청년창업지원 덕분에 계속 고민하던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원을 받은 만큼 지역에 환원할 수 있도록 행복한 마음으로 가게를 꾸려 나겠다"고 창업 소감을 밝혔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도 2월 중 청년창업 공모를 통해 창업대상자를 모집할 것이다"며 "많은 젊은이가 곡성에 정착하여 창업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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