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서 방화추정 화재 후 폭발…화상 입은 40대 숨져

입력 2019-01-24 09:23   수정 2019-01-24 10:47

인천 아파트서 방화추정 화재 후 폭발…화상 입은 40대 숨져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40대 여성이 숨졌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과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4층 화장실에서 난 이 불로 거주자 A(49·여)씨가 하반신에 4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불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화장실 문이 파손되고 발코니 유리창도 깨졌다.
화장실 내부를 현장감식한 소방당국은 변기 주변에 있던 쓰레기 더미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화재 전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