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습지 200곳에 겨울 철새 146만9천여 마리 서식

전국 주요습지 200곳에 겨울 철새 146만9천여 마리 서식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 33종 13만5천240마리도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주요습지 20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총조사를 한 결과 총 195종, 146만9천860마리의 겨울 철새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종별로는 가창오리(35만5천116마리), 쇠기러기(17만8천326마리), 청둥오리(15만3천351마리), 큰기러기(10만8천840마리), 흰뺨검둥오리(8만5천922마리) 순으로 많이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금강호(35만5천499마리), 태화강(7만9천832마리), 금호호(7만1천168마리), 철원평야(5만6천868마리), 낙동강 하류(2만7천93마리), 순천만(2만3천531마리), 임진강(2만3천82마리) 순으로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시총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전체 개체 수는 132만63마리에서 14만9천797마리 증가했다.
같은 시기인 작년 1월 조사 결과인 144만6천395마리와 비교하면 2만3천여 마리가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는 33종, 13만5천240마리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조류는 혹고니, 호사비오리, 황새, 두루미, 참수리 등 9종, 1천851마리 발견됐다. 2급 조류는 개리, 독수리, 재두루미 등 24종, 13만3천389마리가 관찰됐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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