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방사청 관계자 및 이라크 진출 기업인으로 특사단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이라크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병도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대통령 특사로 28∼30일 이라크에 파견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특사단은 한병도 특보를 단장으로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현대건설을 비롯한 이라크 진출 우리 기업 인사들로 구성됐다.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라크는 지난해 10월 말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가 취임하면서 새 정부가 출범했다.
특사단은 이라크 신임 총리와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석유부·주택건설부 장관 등 이라크 새 정부 고위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우호 관계와 경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기를 희망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의지를 전달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사단은 또 이라크에 진출한 우리 기업 현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라크는 1989년 수교 이래 우리의 중점 건설·에너지 협력 파트너이자 우호 협력 관계를 다져온 우방국"이라며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이라크와 실질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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