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4일 제주 전래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아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2월까지 이어지는 신구간에 조리기구와 가스용기 탈·부착 부주의로 인해 가스 사고 발생 위험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제주지역에서는 총 22건의 가스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 재산피해액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시설업체 등 323곳에 화재 예방 협조 서한문을 보내고 아파트 등 LPG 집단 공급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 기간에 소방 순찰과 재난문자를 통한 도민 홍보를 강화한다.
가스 안전사고를 방지하려면 이사할 때 가스 전문 업체 등에 연락해 가스레인지나 조리기구 등을 철거하고, 호스 막음 조치가 잘 됐는지, 가스용기 연결 호스나 중간밸브 등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스가 누출되는 경우 중간밸브와 용기 밸브를 잠가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환기를 시킨 뒤 판매점 등에 연락해 보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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