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구 차관보 "韓기업 활동 지원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치에이 랑 폴란드 외교차관과 제15차 한-폴란드 정책협의회를 열고 실질협력 증진 방안 및 한반도·유럽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윤 차관보는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 인사 교류 활성화 등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면서, 과학기술·연구개발 협력, 인프라 및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또 폴란드 정부가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을 지속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랑 차관은 신기술·혁신, 방산 분야 양국 간 협력 확대와 폴란드의 신공항 건설, 원전 건설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희망했다.
양측은 또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특히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문화·인적 교류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윤 차관보는 최근 한반도 상황 및 한국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폴란드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랑 차관은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2018년∼2019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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