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동선·관광객 쉼터 등 편의시설 부족은 개선해야"
(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 18∼20일 열린 '2019 겨울 공주 군밤 축제'에 6만5천여명이 방문해 3억2천여만원어치를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축제장 입구 등 관람객이 드나드는 곳에서 일일이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첫날 8천32명(12.3%), 둘째 날 2만2천684명(35%), 셋째 날 3만4천760명(53%) 등 6만5천476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때의 방문객 4만명(추정)보다 6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밤 판매액은 1억5천800만원(25t), 밤 가공식품 1억500만원 등 총 3억2천150만원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은 8만5천210원으로 지난해 4만5천443원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행사는 방문객 28.7%가 선택한 '군밤 그릴체험'이 차지했다.
시는 올해 한국관광학회에 용역을 맡겨 정확한 방문객과 선호 프로그램 등을 설문 조사한 뒤 내년 축제 프로그램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계획이다.
혼잡한 동선과 관광객 쉼터 등 편의시설 부족, 일부 인기 체험행사의 재료 소진에 따른 조기 매진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월 초 밤 농가, 체험 참여단체, 조직위원회, 축제전문가,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심도 있는 평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를 이어가기 위한 개선방안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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