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익 1조393억원…첫 1조원 돌파(종합)

입력 2019-01-24 14:32  

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익 1조393억원…첫 1조원 돌파(종합)
4분기 매출 1조6천985억원·영업익 2천108억원…4분기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연숙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93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7천475억원으로 1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천923억원으로 12.0%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6천985억원, 영업이익 2천108억원, 당기순이익 1천1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4분기 중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2%, 13.9%, 23.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사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18.2% 증가한 1조501억원의 매출을 올려, 화장품 사업부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고급 브랜드 '후'는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는 지난해 4분기에 중국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휘'의 최고급 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1% 증가하며 차세대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천398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체질을 개선한 결과라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특히 중국에서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음료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신규 브랜드의 출시로 매출 3천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0%, 21.9% 늘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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