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 겸 CEO, 센트럴파크 내려보는 4개층 사들여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50) 최고경영자(CEO)가 뉴욕 맨해튼 초고층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미국 주택 매매 사상 최고가에 사들였다.
그리핀은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를 2억3천800만달러(약 2천689억원)에 구매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는 역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인 배리 로즌스타인이 2014년 뉴욕 롱아일랜드 이스트햄프턴에 있는 주택을 1억4천700만달러(약 1천661억원)를 주고 산 것이 미국 주택 최고가 거래였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그리핀의 펜트하우스는 신축 중인 79층짜리 아파트 센트럴파크 사우스 220의 4개층을 차지하며 2천230㎡(약 675평) 면적이라고 전했다.
그리핀은 2015년 처음 이 집을 계약했다. 새 고층 아파트는 통상 공사 중일 때 계약이 이뤄져 준공과 함께 거래가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그리핀은 최근 각지에서 최고가 부동산 매입 기록을 세웠다.
시카고에서 지역 최고가인 5천875만달러(약 664억원)에 아파트 복층을 구매했고, 마이애미 비치 펜트하우스도 마이애미 아파트 사상 최고가인 6천만달러(약 678억원)에 사들였다.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는 10년 만의 최고가인 1억2천200만달러(약 1천378억원)에 저택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부터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저택을 지을 부지를 사들이는 데 총 2억5천달러(약 2천259억원) 가까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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