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1/24/AKR20190124146700063_01_i.jpg)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 충남노사민정 사무국과 산업안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숨진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관련, 산업재해 사고의 재발을 막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충남지역 산업재해자 수는 3천717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이 137명, 부상이 3천229명, 요양이 35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 비율)은 1.81로 전국 평균(1.05)보다 0.76 포인트 높았으며, 강원(6.26)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분야 사망 만인율이 1천178.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건설업(2.19),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1.75)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도내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도 전체와 15개 시·군의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또 상호 사업과 정보 공유, 유관기관 간 정기회의 개최, 산업안전 교육 및 캠페인 공동 추진, 산업안전 합동지도 단속 등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현재 도내 산업안전 관련 징후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산업 안전 유관기관과 노동계, 사용자단체, 산업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