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 맞춤형 관리로 진료비 52억원을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 6만4천768명 가운데 질병과 비교해 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1천264명을 선정했다.
이들을 전문 관리사 18명이 관리를 해 적정 진료를 받도록 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수급자가 의료기관을 돌며 과다하게 치료받는 '의료 과소비'를 막아 국가 재정 낭비 요인을 막고 수급자가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다.
의료급여 관리 결과, 2017년 172억5천900만원에 달했던 의료급여 사용액이 지난해 120억700만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평균 의료급여 비용이 4천114만원 감소한 것이다.
시는 수급자 의료형태 분석, 올바른 의료이용 정보 제공, 건강 상담, 교육 등 관리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김오성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의료급여 수급자 중 필요 이상의 진료를 받아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일부에서 여전히 있다"며 "장기입원자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급여 재정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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