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서부 가나에서 광산 폭발사고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4일(현지시간) AP, DPA통신에 따르면 전날 가나 북부 그바니의 한 금광에서 최소 13명이 폭발에 따른 연기 흡입으로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불법 광부들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의 한 병원 관계자는 "광산회사 노동자들이 채굴하려고 폭발물을 터뜨렸을 때 불법 광부들이 연기를 마시고 질식해 숨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광산회사는 중국인이 소유한 회사다.
사고 직후 가나 당국은 조사를 위해 이 회사에 모든 채굴 작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에서는 광산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1일 아프리카 중부 르완다의 한 광산에서는 강우로 인한 광산 붕괴사고로 광부 1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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