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26.9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낮은 1,127.0원에 개장했다.
이날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영국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수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줄어든다는 전망에 파운드화가 급반등했고,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 총리는 15일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에서 패배한 후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가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개장 전 영국 브렉시트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수입업체 달러 매수 결제가 대기 중이라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0엔당 1,028.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8.95원)보다 0.95원 내렸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