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변경신고서 미제출' 중국어선 2척 나포

목포해경 '변경신고서 미제출' 중국어선 2척 나포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변경신고서 미제출 등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 쌍타망 어선 2척이 해경 경비함에 나포됐다.
2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81.5km(어업협정선 내측 22.2km) 해상에서 중국선적 198t 쌍타망어선 A호와 B호를 어업 활동 허가증의 기재 내용 변경신고서 미제출 혐의로 나포했다.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어업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조업 조건상의 어선 규모 등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선의 톤수 또는 기관의 출력을 변경한 경우 변경신고서를 중국 농업부를 통해 한국 해양수산부에 제출해야 한다.
해경 조사결과 나포된 중국어선은 2018년 12월 기관 고장으로 엔진을 교체해 기관의 마력을 상향시켰는데도 변경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한국수역에 들어와 조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담보금 각각 4천만원씩 총 8천만원을 징수하고 석방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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