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저수율 90%로 지난해보다 9%p 높아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이달 들어 경기지역에 비나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등 올겨울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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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수율을 오히려 평년보다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봄 가뭄 걱정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8㎜에 머물고 있다. 이달 들어 강수량은 0㎜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강수량은 평년 같은 기간 40㎜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도내 지자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33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이날 현재 90%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저수율 81%보다는 9%p나 높은 것일 뿐 아니라 평년의 83%보다도 7%p 높다.
도는 지난해 11월 강수량이 평년의 44㎜보다 많은 72㎜를 기록한 데다가 봄 가뭄에 대비, 평소 저수지 준설 작업 및 물 가두기 등을 지속해 저수율이 다소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도는 당분간 눈이나 비가 계속 내리지 않을 경우 봄 영농철 시작 직후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저수지 관리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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