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알이 알 하킴 이라크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이라크 관계가 다음 주로 예정된 우리 대통령 특사의 이라크 방문 등을 통해 더욱 확대·발전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한병도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대통령 특사로 오는 28∼30일 이라크로 파견할 예정이다.
알 하킴 외교장관은 대통령 특사의 이라크 방문을 환영하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그간 꾸준히 지속 발전해온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세가 안정되면서 본격화하고 있는 이라크 재건시장에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라크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알 하킴 외교장관은 그동안 우리 기업이 주택 건설 등 이라크 재건 및 경제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첨단기술, 교육, 보건 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런 분야에서 선진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교류 및 협력을 증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라크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알 하킴 외교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하면서 향후 계속해서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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