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문해교실 통해 42명 초등학력 인정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에서 올해 문해교실을 통해 만학도 42명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7개 지역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성인 학습자 42명이 심의를 통해 학력 인정서를 따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1세로, 최연소 학습자가 56세, 최고령자는 84세다.
최고령 학습자인 박모(84·여)씨는 "공부를 하니 외로움이 사라지고 삶의 활력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 성인 학습자가 시·도교육청이 지정한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일정한 심사를 거쳐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제도다.
초등과정은 주 3회 2시간씩 총 640시간, 중학교 과정은 주 3회 10시간씩 총 1천35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최수길 문해교육 심사위원장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초등과정 17개 기관, 25학급과 중학과정 2개 기관, 3학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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