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조직위·유관기관 참여 지원계획 보고회 개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원회, 유관기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25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조직위, 5개 자치구, 11개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영대회 종합 지원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3월, 5월, 8월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이 날 보고회에서는 조직위 준비상황을 듣고 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의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5월까지 경기장 개·보수를 완료하고 6월에는 전국 규모의 수영대회와 아마추어 대회인 '빛고을 전국마스터스 대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사전에 점검한다.
선수촌은 3월까지 건립을 완료하고 6월까지 은행, 편의점 등 편의시설과 탁구장, 당구장 등 위락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수촌에는 선수들이 광주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과 펍(이동포차)을 설치한다.
광산구 우산동 소재 아파트 25개 동 1천660세대를 활용한 선수촌은 선수단과 임원, 취재진 등의 숙소로 제공된다. 현재 공정률 83.5%다.
주 경기장과 선수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 2곳을 6월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문화·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대회 개막 100일에 맞춰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대회 기간에는 주 경기장과 선수촌에서 전통문화공연, 전시·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프린지 페스티벌 등 공연·전시 행사를 대회 기간에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1만여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서포터즈와 5천여명의 자원봉사자는 대회 기간 경기 응원과 홍보, 통역, 대회안내 등을 맡는다.
폭염에 대비, 가림막과 그늘막도 설치하기로 했다.
입장권 41만9천매 중 37만매를 사전 판매하기로 하고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설 명절에는 대대적인 온라인 이벤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주요 장소에는 수리·달이 마스코트 조형물을 설치한다.
홍보대사를 추가 위촉하고 해외 홍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경찰·국정원은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비, 안전지원, 대테러 경비, 집회·치안 질서 유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현장체험 기회로 활용하고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상품 개발 및 수영대회 연계 홍보, K-POP 콘서트 등을 추진한다.
수영연맹은 테스트 이벤트 개최와 종목별 수영 전문가 파견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수영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FINA 회원국 200여개 나라에서 선수 및 임원, 미디어 관계자 등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와 여수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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