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사 뒤편 지상 4층 규모…2021년 5월 마무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지난해 5월 준공한 신축 청사에 새로운 부대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해 5월 8층 규모의 청사를 새로 지은 지 8개월 만으로 시민참여 공간 확보가 이유다.
춘천시는 본관동 뒤편 현 시의회 주차장에 연면적 3천㎡(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부대시설을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건립되는 시설물은 시민 공동 이용공간으로 조성해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정부의 지자체 청사 면적 기준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건립된다.
청사 건립에는 90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1층은 필로티형 주차장으로 조성해 현재의 주차 수요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또 2∼4층은 시민 참여형 커뮤니티 용도로 활용된다.

편의시설은 회의실과 세미나실, 워크숍 홀을 비롯해 체력단련장과 휴게 공간이 들어선다.
아울러 현재 방청객 입장에 제한이 큰 의회 회의실 공간을 확충해 참관이 자유롭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내년 3월에 착공해 2021년 5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1천억원 가까이 투입된 신축 청사에 8개월 만에 또다시 건물을 짓는 데에 대한 행정력과 예산 낭비 등의 논란도 예상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재 시청사 공간이 공무원 직제 규정에만 의존해 면적을 산출하다 보니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확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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