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상인-회사 갈등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중재 주목

입력 2019-01-25 17:39  

여수시, 상인-회사 갈등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중재 주목
시민·전문가·상인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 제안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와 상인회가 관리비 납부 문제 등으로 수년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여수시가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5일 낮 시청 상황실에서 직원들과 브라운 백 미팅을 열어 수산물특화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상인회와 주식회사의 갈등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지역화합과 경제 활성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수산물특화시장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한 '숙의공론화위원회 구성'과 갈등 당사자 중재를 위한 '협의체 구성', 조속한 갈등 해결을 위한 현장 테이블 유도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시민과 관련 전문가, 상인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지난 2010년 여수시 남산동에 문을 열었으나 2013년 상인회가 구성되면서 회사와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관리비를 걷었으나 시장 측은 특화시장에 관리비를 납부할 것을 촉구했고 이를 지키지 않자 단전·단수 조치로 맞서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양측은 고소와 고발로 맞서는 등 법정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단전 단수로 생계에 문제가 생긴 상인들을 구제하는 방안 모색하고자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며 "상인들이 상인회에 이미 공과금을 납부한 만큼 회사 측과 미납한 공과금 부분을 상계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해 갈등을 원만하게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