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리수용 북한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첫 공연에 돌입했다.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은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의 방중 직후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여 만이다.
북한 예술단은 지난 23일 임시열차 편으로 북·중 접경 단둥(丹東)을 통과했고 24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예술단은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을 마쳤고 26일 저녁 무대에 올랐다.
북한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 공연에 나섰던 북한의 유명 가수 송영과 류진아, 김유경 등이 포함됐다.
기존 공연을 바탕으로 북·중 수교 70주년과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축하하는 연주 및 노래, 합창 등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예술단은 북한 국가 공훈 합창단과 삼지연 악단, 모란봉 악단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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