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실권 위기에 처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연계된 용병들이 현지로 파견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자국 TV 방송 주말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러시아 용병들이 베네수엘라로 파견됐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아니다"면서 "겁쟁이에겐 모든 게 무서워 보이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25일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러시아를 위해 은밀하게 싸웠던 러시아 민간 용병 업체 '바그네르'(와그너)와 연계된 용병 수백명이 마두로 대통령의 신변 보호를 위해 베네수엘라로 파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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