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 병원·상가 돌며 금품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19-01-28 10:03  

전주 시내 병원·상가 돌며 금품 훔친 30대 구속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주 시내 병원과 상가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전주 시내 병원과 음식점, 사무실 등에 11차례 들어가 25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야간에 문이 열린 상가에 들어가거나 병원 직원이 자리를 비운 점심시간에 범행했다.
문이 닫힌 곳은 창문을 수차례 흔들어 파손한 뒤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도주로를 파악해 A씨를 붙잡았다.
그는 "돈이 없어서 그랬다. 훔친 돈은 PC방 비용과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로 문이 열린 곳이나 감시가 소홀한 시간대에 금품을 훔쳤다"며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는 개인 소지품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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