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귀성객 등 설 명절 대이동에 따른 가축 질병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병에 대비해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설 연휴 때 AI와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도와 시·군, 동물위생시험소의 상황실 간 협력을 강화해 의심 신고 접수, 전화 예찰 등 상시 업무를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설 명절 전인 오는 30일과 명절 이후인 다음 달 7일 축산농장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한다.
또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를 방문한 축산차량과 귀성 차량의 소독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 16곳을 설 연휴와 상관없이 운영한다.
이밖에 경기도는 방역기관별로 귀성객 대상 차단 방역을 위한 홍보를 할 방침이다.
AI의 경우 147만 마리의 철새가 국내에 머무르는 데다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는 상황이고, 구제역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병하고 있는 등 언제라도 국내 전파 가능성이 있다.
이에 경기도는 설 연휴 차단 방역을 강화하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축산농가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며 "축산농가는 AI나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견되면 신속히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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