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임수빈 "잘못된 관습들 다 바꾸자"…정도경영 선언

입력 2019-01-28 10:52  

태광 임수빈 "잘못된 관습들 다 바꾸자"…정도경영 선언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 태광그룹 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책임과 윤리 경영은 현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며, 정도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25∼26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열고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기업가치로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워크숍 강연을 통해 "정도경영으로 태광그룹을 변화시키자, 모든 잘못된 관습들을 다 바꾸자"며 경영혁신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닌 과감한 실천이 없다면 퇴보와 몰락뿐"이라고 강조했다.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2월 중 참가위원 8인을 위촉,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태광이 지난달 영입한 임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재직 시절 중 광우병 논란과 관련한 이른바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직 상부와 마찰을 빚다가 검찰을 떠난 인물이다.
앞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다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여 재수감됐다.
태광의 최근 '정도경영' 행보를 놓고 내달 15일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그룹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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