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코시 강제징용 소송 지원 일본 시민단체 광주 방문

입력 2019-01-28 15:09   수정 2019-01-28 15:27

후지코시 강제징용 소송 지원 일본 시민단체 광주 방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범 기업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된 여자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일본의 시민단체 '호쿠리쿠연락회' 나카가와 미유키 사무국장이 광주를 방문했다.
28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미유키 사무국장은 이날 광주 서구 통일관에서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30년 가까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투쟁한 과정과 성과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후지코시는 전범 기업 중 여자 근로정신대를 가장 많이 동원한 기업으로 1944년~1945년 당시 도야마 후지코시 군수공장에 동원엔 사람만 1천8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코시 강제동원과 관련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은 모두 3건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연고가 있는 김계순·김정주·오경애 할머니 등이 원고로 참여하고 있다.
1차 소송과 3차 소송은 서울고법 등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고, 2차 소송은 오는 3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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