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부모들 "전희경 의원, 행복학교 자료요구 과도…철회해야"

입력 2019-01-28 11:06  

경남학부모들 "전희경 의원, 행복학교 자료요구 과도…철회해야"
"경남형 혁신학교 '행복학교' 흠집 내기·운영 위축 의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행복학교 경남학부모네트워크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에게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에 대한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를 철회해줄 것을 촉구했다.
경남학부모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전 의원은 전국 혁신학교에 대해 최근 3년간 혁신학교로 발령받은 모든 교원 명단, 교육과정 계획서, 혁신학교 예·결산 내용 등 자료를 이달 31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혁신학교 수업과정 등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 자료에는 통일·북한, 우리나라 근 현대사, 야외 또는 참여형 활동 등을 포함한 각종 수업 자료, 휴직자 현황 등도 포함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단체 회원들은 "'진보교육감이 아닌 좌파교육감'이라는 전 의원의 평소 발언 등을 봤을 때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는 행복학교를 흠집 내고 행복학교 운영을 위축시키려고 하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교사 개인이 어떤 수업을 했는지 알 수 있게 원본 자료를 통째로 제출하게 하고, 교사가 학생들과 어디로 야외 수업을 갔는지 등을 일일이 보고하라는 것은 학교와 교사를 사찰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밖에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복학교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65개 학교를 행복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행복학교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 수업, 전문적 학습 공동체, 민주적 소통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수행한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