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23조448억원…0.7% 감소

입력 2019-01-28 11:14   수정 2019-01-28 18:58

지난해 유상증자 23조448억원…0.7% 감소
무상증자는 9조1천17억원…11.3%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업 유상증자 금액이 23조448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이 12조5천659억원, 코스닥시장이 6조579억원, 코넥스시장이 2천859억원으로 각각 17.9%, 47.9%, 44.8% 늘었다.
그러나 비상장사(K-OTC, 예탁지정법인)는 4조1천351억원으로 49.8% 줄었다.
유상증자를 한 회사는 모두 785개사로 21.1% 늘었고 이들의 총 증자 주식은 48억7천500만주로 9.6% 증가했다.
배정 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이 10조4천586억원으로 가장 많고 주주배정(6조3천958억원), 일반공모(6조1천904억원)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제3자배정과 주주배정은 각각 15.5%, 50.7% 늘었고 일반공모는 37.5% 줄었다.
유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중공업[010140](1조4천88억원)이었고 현대중공업[009540](1조2천350억원), 카카오[035720](1조658억원), BGF[027410](9천299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7천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 규모는 128개사, 9조1천1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3%, 11.3%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조9천442억원으로 5.2% 줄었고 코스닥시장(5조3천380억원)과 코넥스시장(6천984억원), 비상장사(1천211억원)는 각각 9.0%, 462.3%, 139.3% 늘었다.
주식발행 초과금을 재원으로 한 무상증자가 123건으로 전체의 95.3%를 차지했다.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로 8천927만주(754억원)를 발행했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현대미포조선으로 신주 상장일 종가 기준 1조1천586억원(1천994만주)이었다.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에이비엘바이오(9천900%)였으며 이 회사를 포함해 배정비율이 100% 이상인 법인은 81개사였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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