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개원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 안전교육정책을 28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진주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개원한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재난안전·교통안전·생활안전 등을 주제로 한 7개 코스에 어울리는 24개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20명이 동시에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각종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교육청 단위로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설립되는 건 경남이 처음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또 체험형 안전교육을 위한 교구 구입비를 연간 14억 규모로 지원한다.
기숙사와 당직자가 없는 학교에는 화재탐지 설비와 연동해 자동으로 화재 발생 상황을 소방서에 전달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의무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창원남산초 등 3개 학교에는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김필식 도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어릴 때부터 체험 위주 반복 학습을 해 학생들의 안전 대응 능력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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