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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검 공안부(김성동 부장검사)는 오는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지검은 이날 공안부장과 선거전담 검사, 대구·경북선거관리위원회, 대구·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하는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조합임직원 선거개입 등을 중점 단속 및 수사 대상 선거범죄로 정하고 불법행위자뿐 아니라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 간 24시간 연락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해 재판까지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선거사범 신고센터와 신고자 보호제도, 포상금 지급 제도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투표권을 가지는 조합원이 2천여명으로 한정돼 있어 금품 살포와 후보자 매수행위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별 전담검사제와 전담수사반을 운영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28일 현재 대구지검 관할에서는 11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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