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추진위원 위촉…내달 13일 출범·25일 청원 시작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반대를 위해 구성된 김해지역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김해시청 강당에서 100만 국민청원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회 국토위원을 번갈아 맡아가며 김해공항 확장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는 국민청원을 소음과 안전문제 등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현장인 김해에서부터 국민 청원운동 열기를 확인하고 범대위 관계자들에게 부·울·경 관문공항 검증단이 그동안의 검증결과를 공식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경화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해지역 국민청원 추진위원 51명을 대표해 양대복 내외동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민 의원과 허 시장 등의 인사말,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이 마무리 단계인 김해신공항 검증결과를 설명했다.
부울경 김해신공항 검증단은 오는 30일 자체적으로 최종 보고회 워크숍을 열고 내달 23일께 최종 보고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위한 국민청원 운동은 내달 2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국민청원 운동을 위한 부울경 추진위원 출범식은 내달 13일 열린다.
김해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관문공항 추진 부울경시민운동본부는 오는 30일 거제에서 모임을 갖고 추진위원 출범식을 함께 열지 여부 등 세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는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김해신공항은 적정 규모, 소음과 안전성, 확장성 등 측면에서 모두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부적합하다며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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