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세 징수목표액 1조1천350억…신세원 발굴 자주 재원확충

입력 2019-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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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도세 징수목표액 1조1천350억…신세원 발굴 자주 재원확충
전년 당초 예산보다 11.8% 증가…자원시설세·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올해 도세 징수목표액을 1조1천35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당초 예산 1조150억원보다 1천200억원(11.8%) 증가한 것이다.
매년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상향했다.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발표로 부동산 거래가 지속해서 둔화하고,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등으로 지방소비세 근간인 부가가치세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 감소는 도세 주 세원인 취득세와 지방소비세 세수 목표 달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이에 따라 세입 확보 및 자주 재원확충 전략을 추진한다.
시군별 징수목표액을 설정 운영하면서 부진한 시군은 현장 지도에 나선다.
평가와 보상을 통해 시군의 세입 증대 동기를 부여한다.
탈루·은닉 세원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과표 현실화를 지속해 추진한다.
체납액 징수를 위해 도와 시군 합동 체납정리팀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새롭고 강력한 징수기법을 발굴·도입할 예정이다.
항구적인 세원 확보를 위한 신세원 발굴에도 나선다.
시멘트 생산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및 지방소비세 세율인상, 고향 사랑 기부제도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0년부터 매년 2천800억원 이상 세수를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28일 "올해도 세정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정부의 재정 분권 기조를 예의 주시하면서 지방 세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세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며 "특히 안정적이고 실현 가능한 세입을 확대하고 신세원을 발굴해 자주 재원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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