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 제품과 기술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한국판 CES'가 2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는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 TV', 다각도 3D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 얼굴을 촬영하는 VR 제품 등 한국 기업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 등 CES에서 주목받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40여개사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 등 5가지 분야 제품을 전시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 LED TV',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홈 로봇',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홀로그램으로 만든 3D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는 '홀로박스', 헬멧 크기로 뇌 구석구석을 정밀하게 촬영 가능한 휴대용 뇌 영상 촬영장치 등이 있다.
관람 시간은 29일 낮 12시∼6시, 30∼31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없다.
CES는 매년 세계 160개국 4천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는 한국 기업 317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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