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대중도서관·미래융합연구원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00주년을 맞은 3·1운동을 항일·독립·민족운동이 아니라 민주공화·세계시민·보편평화라는 국제적 관점으로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미래융합연구원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는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민주공화 100년, 세계시민 100년: 보편평화를 향하여'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세계정세가 격동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의미와 파장을 살피고, 민족갈등·전쟁 위기처럼 세계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논의한다.
박명림 김대중도서관장이 '보편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3·1운동 100주년'을 주제로 개회 발표를 하고, 필립 페팃 미국 프린스턴대 박사와 슬라보이 지제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박사가 기조 강연을 한다.
주제 발표는 '범세계적 관점에서의 민주공화운동',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의 이분법을 넘어서', '오늘날 세계에서의 평화·민주주의 그리고 공화국', '공동체·화해 그리고 평화', '민주공화와 보편평화' 5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도서관 측은 "학술회의를 통해 민족주의를 넘어 3·1운동의 온전한 세계 지평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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