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이 최다…총 종사자 14만1천명 규모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농업법인이 11.6%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법인당 평균 종사자 수는 7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발표한 '2017년 말 기준 농업법인의 생산구조·경영실적 등 농업법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운영 중인 농업법인은 총 2만1천659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보다 11.6%가 증가한 것으로, 1990년 우루과이 라운드 시장 개방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가 도입된 이후 법인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유형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1만3천363곳으로 가장 많았고, 2016년보다 595곳이 늘어났다. 농업회사법인은 8천296곳으로 전년보다 1천651곳이 증가했다.
사업 유형을 살펴보면 생산법인 7천644곳(37.8%)을 비롯해 유통법인 5천228곳(25.9%)·가공법인 3천654곳(18.1%)·기타 2천668곳(13.2%)·농업서비스 법인 1천6곳(5.0%) 등으로 조사됐다.
농업법인 총 종사자는 14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9천189명, 15.7%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상시종사자는 11만명, 임시·일용 종사자는 3만1천명이었다.
법인당 종사자 수는 7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다. 상시종사자 규모가 5∼9명인 농업법인의 비율이 전년보다 13.6%나 늘어났다.
2017년 12월 말 기준 농업법인 경지 면적은 총 7만8천165㏊, 농업법인당 경지 면적은 9.9㏊였다.
농업법인의 총매출액은 29조5천492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천816억원 증가했다. 법인당 매출액도 14억6천300만원으로 3천800만원 증가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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