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화웨이 긴장속 아시아 주가 하락

입력 2019-01-29 11:05   수정 2019-01-29 11:10

미중 협상·화웨이 긴장속 아시아 주가 하락
닛케이 1.1%, 홍콩 0.6% 하락…원·호주달러 하락, 엔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임박한 고위급 무역협상과 화웨이 기소로 미국·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진 29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5%, 홍콩 항셍지수는 0.64% 각각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77% 떨어지는 등 중화권 증시가 모두 약세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도 1.07% 하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는 0.47% 떨어졌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69% 내렸다.
미·중 무역 전쟁은 글로벌 증시에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날도 양국이 '결전'을 앞둔 가운데 갈등 심화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의 협상을 이틀 앞둔 28일(현지시간) 금융사기, 기술절취 등 혐의로 화웨이와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했다. 기술절취는 양국 갈등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돼 왔다.
전날 발표된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국 경기 우려가 커진 데다 밤사이 중국 시장 영향이 큰 캐터필러,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실적 부진을 경고한 것도 시장을 짓눌렀다.
로드리고 캐트릴 호주국립은행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이들 기업은 산업지표로 여겨지며 이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이번에는 중국 경기 둔화가 진짜라는 증거를 추가로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약세, 엔화는 강세를 보여 외환시장에도 불안한 투자 심리가 반영됐다.
일본 엔화는 전날보다 0.24% 오른 달러당 109.19엔이며 한국 원화는 0.2% 하락한 달러당 1,120.15원이다.
호주달러는 0.46% 하락해 1호주달러당 0.7147달러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7625위안으로 0.1% 하락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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