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행기록 분석해 기사별 안전등급"…교통공단 시범사업

입력 2019-01-29 13:54   수정 2019-01-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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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행기록 분석해 기사별 안전등급"…교통공단 시범사업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일부 택시의 운행 기록을 수집·분석해 택시기사별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차별화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9일 KST 모빌리티(M), 알택시와 '택시산업 발전과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이 작년 8월 진행한 제7회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수상한 '알택시' 팀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알택시는 택시 운행자료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택시기사별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안전등급이 높은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 1천여대의 마카롱택시를 운행할 예정인 KSTM은 마카롱택시에 운행기록장치(DT)를 장착하고 각 택시에서 생성된 정보를 공단에 제공한다.

마카롱택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 전문 드라이버, 예약 중심 호출 앱을 기반으로 한 택시 서비스 브랜드다.
공단은 수집된 주행 정보를 토대로 차량 과속, 급가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등 11대 위험 운전 행동 여부를 분석해 KSTM에 제공한다.
KSTM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택시기사별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을 인센티브 책정에 활용한다.
공단 관계자는 "알택시 아이디어가 민간기업에 적용되면 교통안전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 창출되고 택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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