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신품종 '해모돌 1호'를 개발해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기술원은 2012년부터 6년간의 시험 연구 끝에 기후 변화에 강하고 맛과 품질이 좋은 신품종을 개발했다.
'해모돌 1호'는 2년간 해남 해역에서 현장 시험한 결과 같은 종인 '모무늬돌김류'보다 고수온 등 병에 강하고 1회 채취까지 성장이 5일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발 120m를 기준으로 재래 모무늬돌김 양식보다 생산량은 71%, 위판 가격은 40% 높아 단위면적당 소득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해양수산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바다 여건에 대비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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