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치홍이 예비 자유계약선수(FA)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재계약 대상 44명과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안치홍은 지난해 3억2천만원에서 56.3% 오른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형우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맹활약한 안치홍은 2018시즌 타율 0.342, 홈런 23개, 타점 118개를 수확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안치홍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또 다른 예비 FA인 김선빈은 2억8천만원에서 2천만원 인상된 3억원에 사인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의 연봉은 지난해와 같은 23억원으로 동결됐다. 옵션은 별도다.
이밖에 임기준과 최원준은 각각 1억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김윤동은 20% 오른 1억8천만원에, 한승혁은 31% 증가한 8천500만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12억5천만원을 받은 투수 윤석민의 올해 연봉은 10억5천만원(84%)이나 깎인 2억원이다.
KIA는 연봉 인상 선수는 20명, 동결 7명, 삭감 선수는 17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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