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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우리 거봉포도가 호주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호주 농업수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부터 소독처리 면제 조건으로 거봉포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호주 시장 국산 포도 수출을 확대하고자 2017년부터 거봉포도 검역요건 완화를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호주 측과 긴밀한 협상 끝에 호주 검역 당국으로부터 합의를 끌어냈다.
당초 거봉포도를 호주에 수출하려면 이산화황·이산화탄소 혼합가스로 30분 훈증한 뒤 최소 6일간 저온처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달려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올해산부터 거봉포도도 다른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와 같이 추가 소독처리 없이 종합적 병해충 위험관리방안을 이행하고 증명하는 조건으로 호주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검역본부는 "농업 선진국인 호주 시장에 거봉포도 수출요건 완화 협상을 타결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품질 포도 수출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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