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재판장, 내달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자리 옮겨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29일 "법원 인사로 재판부가 새로 구성되는 상황에서 구속 기한 내에 심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보석 청구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 김인겸 부장판사는 전날 발표된 법원 고위 인사를 통해 차기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보석이 필요한 사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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