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너지컨설팅 받은 학교 10곳 중 4곳만 전기료 절감

입력 2019-01-30 06: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 에너지컨설팅 받은 학교 10곳 중 4곳만 전기료 절감
228곳 작년 5∼10월 평균 4.5% 증가…서울시 "폭염 영향"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지난해 서울시의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학교 10곳 중 4곳만 전기료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학교에서는 오히려 사용량이 늘어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서울시의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학교 228곳 중 101곳(44.3%)은 작년 5∼10월 6개월간 120만3천42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절감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2천600만원에 해당한다.
반면 나머지 127곳은 같은 기간 전기사용량이 9.7% 늘었다. 이는 작년 전국 교육용 전기사용량 증가율(4.6%)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컨설팅받은 학교 228곳의 평균 사용량 역시 4.5% 늘어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에너지컨설팅이 무색해지는 결과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에너지설계사를 선발해 중소형 건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설계사는 건물 시설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손실 요인을 파악하고, 노후 변압기 교체·요금제 변경 등 절감 방법을 제안한다.
하지만 학교의 경우 이미 전기료 할인을 받기에 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폭염 영향도 있어 전반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했다"며 "학교마다 여건이 달라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에너지설계사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월 최대 215만원을 지급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