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페라하우스 운영에 시민 참여한다

입력 2019-01-30 08:38  

부산 오페라하우스 운영에 시민 참여한다
운영협의회, 공정관리단 구성…체계적인 시공·운영관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 북항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 운영에 시민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 재개에 들어가는 오페라하우스 시공부터 개관, 운영까지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먼저 시민이 참여하는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시공 과정의 공정관리를 위한 공정관리단을 만든다.
먼저 운영협의회는 콘텐츠분과, 극장운영분과, 기술분과 등 3개 분과에 지역예술인과 관계 전문가, 시민 등 30여 명으로 구성한다.
운영협의회는 부산시와 함께 오페라하우스 운영 방식과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공간계획과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의한다.
부산시와 오페라하우스 공동건립 협약을 맺은 부산항만공사도 운영협의회에 참여한다.
공정관리단은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부산시 문화예술과와 건설본부, 시공사인 한진중공업과 감리사인 신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한다.
분기별 합동점검과 회의를 열어 현장 상황과 공정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오페라하우스 명칭을 공모한다.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살려 새로운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 2만9천542㎡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7월 공사를 중단했으나 내부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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