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0일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4분기에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2만1천500원에서 2만2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천725억원, 1천41억원으로 매출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요인은 추가상여금 지급 250억원, R&D 센터 이전 및 외주인력 보상비 등 지급수수료 증가 150억원, 마케팅비용 250억원 증가 등"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4분기 플래그십 단말기 아이폰의 부진으로 마케팅비용 추가 지출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250억원 수준의 지출이 더 있었던 것은 LTE 무제한 요금제의 경쟁 우위가 이어지지 못하는 점을 일부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추가상여금 및 지급수수료 요인이 없고 계절적으로 광고비 등의 요인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보다 800억원 이상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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