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의 뒤를 이을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 이란 언론이 조제 모리뉴, 지네딘 지단, 위르겐 클리스만 등을 거론했다.
30일(한국시간) 이란 영자지 테헤란타임스와 ISNA통신에 따르면 마지아르 나제미 이란 체육청소년부 대변인은 차기 대표팀 감독을 거물로 선임할 것이라며 이들 감독을 언급했다.
이란 대표팀을 지난 8년간 지휘해온 포르투갈 출신의 케이로스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케이로스 후임 후보로 거론된 모리뉴와 지단은 지난해 각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내려온 후 무직 상태다.
독일의 간판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은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끈 후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일본 대표팀 감독의 후보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ISNA통신은 다만 아직 이란축구협회나 케이로스 감독이 결별 사실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이라 차기 감독 논의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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