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NBA '킹' 제임스, 내달 1일 클리퍼스전 출격 예상

입력 2019-01-30 11:32  

복귀 임박 NBA '킹' 제임스, 내달 1일 클리퍼스전 출격 예상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곧 돌아온다.
30일(한국시간) ESPN은 "제임스가 부상 후 처음으로 풀 코트 훈련을 시작했다"며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2월 1일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12월 2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성탄 매치'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이래 16경기째 결장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금강불괴'인 제임스가 이토록 오랜 기간 결장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16년간 NBA 무대에서 활약한 제임스는 통산 경기당 평균 38.6분을 뛰면서도 한 시즌에 13경기 이상 결장한 적이 없었던 '철인'이다.
팬들은 그의 빠른 복귀를 예상했지만, 어느덧 35세에 이른 그는 생각보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제임스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팀은 6승 10패로 부진했다.
20승 14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올랐었던 레이커스는 9위로 떨어졌다.
제임스뿐 아니라 팀의 핵심 선수들인 조시 하트(무릎), 카일 쿠즈마(골반), 론조 볼(발목)까지 부상 이탈한 레이커스는 '킹'의 복귀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제임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때가 왔다. 너무 그리웠다"고 밝히며 복귀 열망을 드러냈다.
얼마 전 끝난 올스타 투표에서 서부 콘퍼런스 최다 득표로 통산 15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제임스는 팀의 주장을 맡아 다음 달 8일 올스타팀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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