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기자회견, "생태계 다양성 회복…인위적 하구둑과 8개 보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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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합천창녕보 개방 이후 사라졌던 철새들이 낙동강을 다시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 낙동강 네트워크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친 관측 결과 비오리, 왜가리 등 철새 14종류 500여 마리가 낙동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천보 개방 이후 낙동강 상류 모래톱이 다시 드러나며 사라졌던 각종 겨울 철새들이 나타나는 등 생태계 다양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낙동강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며 모래톱이 복원되고 수달 등 각종 동물이 돌아오면 녹조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낙동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인위적으로 설치된 하구둑과 8개 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낙동강 시민 투어, 자전거 순례, 모니터링 등 낙동강 하구둑과 보 해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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